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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구연맹, 대한체육회장배 개최..대학진학길 마련 |
| 작성일 : 2005년 08월 24일 |
<당구연맹, 대한체육회장배 개최..대학진학길 마련> | 오늘의 기사 2005/07/29 23:26
http://blog.naver.com/wonderkiss/20015322419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올해초 대한체육회 정가맹 단체로 인정받은 대한당구연맹이 대한체육회장배 당구대회의 개최를 승인받게 돼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당구연맹은 29일 "지난 6월말께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체육회장배 당구대회의 개최를 승인받았다"며 "오는 11월~12월께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제1회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이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 선수는 체육특기생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말 서울시 교육청이 당구를 고교입학 체육특기생 선발 종목에 포함시킨 이후 이번 대한체육회장배 대회 개최로 당구를 통해 대학까지 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내년부터 당구 특기생으로 고교에 입학할 선수들이 대학까지 진학할 수 있는 길이 공식적으로 열린 것.
하지만 당구를 통해 대학 진학의 길이 마련되긴 했어도 당구연맹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첩첩산중'이다.
우선 대한체육회가 인정하는 첫 전국대회가 치러지기는 하지만 학생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층이 너무 엷어 대회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크다.
이 때문에 당구연맹은 학생선수의 층을 넓히기 위해 우선 오는 10월 울산 전국체전 전시종목으로 참가함에 따라 학생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연맹소속 선수로 등록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당구를 체육종목으로 인정하고 특기생으로 선발해 줄 수 있는 대학교가 거의 없다는 것도 당구연맹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국내에서 당구를 정식 학과목로 다루는 학교는 경북 영천 소재 성덕대학의 스포츠당구학과가 유일하다.
3-4년전 용인대학교가 당구 특기생을 받았던 적이 있지만 현재는 뽑지 않고 있다는 게 당구연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당구연맹은 내년부터 대한체육회장배 대회의 개최시기를 5-6월달로 옮기고 시도 연맹 임원들이 발벗고 나서 각 대학교의 체육학과를 중심으로 당구 특기생 선발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당구연맹은 이를 위해 당구가 아시안게임 종목일뿐 아니라 곧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당구연맹 박채수 사무국장은 "무엇보다 학생 선수를 많이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며 "연맹차원에서 대학교들이 당구 체육특기생을 뽑을 있도록 당구 홍보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5/07/29 07: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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