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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당구의 변신은 계속된다.
4000만의 레포츠’ 당구가 엘리트 스포츠로 변신하고 있다.

당구가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 이어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고품격 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에도 당구가 인정종목에서 준가맹 경기단체로 승격됨에 따라 이른바 ‘스포츠 당구’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스포츠당구, 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아시안게임에 걸려 있는 당구의 메달수는 10개. 세부종목으로는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어드, 쿠션캐럼, 8볼 등이 있으며 이번에는 남자부만 열린다. 이중 쿠션캐럼은 우리가 흔히 당구장에서 보는 ‘3쿠션’과 ‘4구??해당되는 종목. 쿠션에 3회 이상 맞힌 뒤 목표구를 명중하는 3쿠션캐럼(3쿠션)과 자신의 볼로 나머지 2개 볼을 맞히는 1쿠션캐럼(4구)으로 나뉘어 있다.

8볼은 포켓볼이다.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게임으로 한 선수가 1~7번까지의 솔리드볼(민무늬공)을, 상대가 9~15번까지의 스트라이프볼(줄무늬공)을 당구대 구멍에 집어넣은 뒤 마지막으로 8번공을 넣으면 이긴다.

스누커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게임이지만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이다. 22개 볼을 6개 구멍에 넣는 것으로 빨간볼과 다른 색 볼을 번갈아 치며 얻은 총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스누커와 같은 당구대를 사용하는 잉글리시빌리어드는 하양 빨강 노랑 등 세 가지 색깔 공으로 경기를 한다. 한 판이 100점이며 두 판을 먼저 딴 사람이 승자.

●당구로 대학 가기

옛날에는 학생이 당구를 잘 치면 대학에 떨어지는 게 보통이었으나 요즘은 당구를 잘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 현재 대학에 개설된 당구 관련학과는 영천 성덕대학 스포츠당구과, 평택 경문대학 생활체육과(당구 전공) 등 2년제 대학 두 곳. 이외에 최근 아시안게임 등으로 당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몇몇 4년제 대학에서도 지도자 육성을 위해 학과 개설을 고려 중이다.

당구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수다. 서울 서초동에 자리한 한국당구아카데미(원장 손형복)는 91년 개원한 당구전문 교육기관. 회원제로 운영하며 종목·수준별로 학생들을 편성해 8명 전문강사가 일대일로 지도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 7명, 중학생 15명, 고등학생 25명 등 당구꿈나무들이 금메달을 향해 맹연습 중이다. 당구아카데미는 10월 중 부산과 대전에 분원을 열 예정이며 앞으로 6대 광역시와 각도 도청 소재지에도 분원을 열 계획이다. (02)598-3877

박경수기자 soci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