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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즈] 손형복 한국당구아카데미 원장
"당구는 레포츠다."

손형복 한국당구아카데미 원장(50)은 국내에서도 당구가 건전 레포츠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손 원장은 "국내에서 당구는 가장 대중화된 레포츠이지만 매캐한 담배연기와 내기당구 등 부정적인 부분만이 알려져 일반인이 인식이 좋지 않다"며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를 바꾸고 당구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레포츠로 활성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손 원장의 당구 사랑은 남다르다. 1991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당구아카데미를 설립한 것도 당구의 이론과 실기를 체계적으로 공급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또 1996년 국내에 생소한 당구게임인 스누커를 처음으로 보급한 것도 손 원장이다.

손 원장은 용인대학교 사회체육학과와 성덕대학 스포츠학과에 당구전공을 만드는 데도 산파 역할을 했다. 한국당구아카데미에 중ㆍ고등학교 특별활동반을 위한 강좌도 마련해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스포츠 당구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학위까지 취득했고, 당구 관련 전문서적도 4권이나 저술했다.

이제 손 원장은 당구를 레포츠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당구아카데미의 사업모델을 전국에 전파하기 위해 분원을 모집, 지난 1월 한국당구아카데미 대전분원을 개원했다.

그는 "당구는 혈액순환,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가 크고 특히 노인들에게는 부담이 없어 좋다"며 "당구는 원리와 자세 등을 제대로 배워야 참 맛을 알 수 있고 실력도 빠르게 향상된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당구에 대해 백안시하는 국내 풍토에 때로는 속이 터진다. 아시안 게임에도 금메달이 10개나 걸린 유명 종목이고 앞으로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인데 국가적인 지원체계도 없는 것이 못내 아쉽다.

손 원장은 "앞으로 당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 당구 지도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때를 대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당구학교도 세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타임즈
이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