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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제대로 배워야 즐기죠! ... 손형복 원장
제대로 배워야 즐기죠!

“당구는 수백만 국민이 즐기는 국내 최대의 레포츠입니다. 제대로 배웁시다.”
1991년 서울 장안동에서 당구대 2개로 시작한 ‘당구아카데미’를 10년이 넘게 고수하고 있는 손형복(48) 원장은 스스로를 ‘독립군’이라고 말한다. 현재 4구당구(빨간공 2개와 흰공 1개로 자기 점수만큼 치는 경기) 1,000점을 치는 그가 당구를 접한 것은 재수생시절이었다.

손 원장은 당구장에서 계속 패배하며 ‘게임비’를 물자 “정식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왜 없을까”하고 안타까워 했던 기억을 되살려 9년동안 잘 다니던 대기업을 뛰쳐 나와 사업에 나섰다. 그동안 당구아카데미를 거쳐간 회원만 2만명이 넘고 최근엔 대전 분원까지 생겼다. 물론 ‘술 한잔 걸치고 들어오는 손님’은 받지 않는다.

지난해 용인대에서 ‘스포츠당구 활성화’란 주제로 석사논문까지 마친 그는 “옛날엔 당구 못치는 사람이 착실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요즘에는 능력없는 모범생으로 찍히게 마련”이라며 “20개 중고교 학생들이 특별활동 시간을 이용해 한달에 2번씩 이곳에서 교육받는다”고 전했다.

당구의 종류는 4구와 스리쿠션, 포켓볼, 스누커 등 4가지. 스누커는 빨간공 15개(각1점)와 6개의 다른 색깔공을 포켓에 집어 넣어 100점을 먼저 얻으면 세트를 따낸다. 5판3선승제이며 빨간공과 다른 색깔공을 번갈어 넣어야 한다. 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누커와 달리 국내에선 4구와 스리쿠션을 많이 치고 최근엔 포켓볼 마니아들이 부쩍 늘었다.

손 원장은 “당구 공을 12,3,6,9시로 4개의 점을 머리속에 그리세요. 그다음에 끌어치기는 6시, 밀어치기는 12시, 좌우 회전은 9,3시 지점을 가격하면 돼요. 이 원리대로 끌어치기와 밀어치기는 브리지를 낮춰 큐대가 수평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만 명심하면 재미있게 여러 종류의 당구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당구아카데미 본점 02_598_3877, 대전 042_634_7033

●손 원장이 당구를 권하는 8가지 이유
1.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다.
2. 공끼리 부딪히는 각도를 연구해야하는 두뇌 스포츠다.
3. 잡념을 없애고 한가지 목표에 빠지게 하는 정신건강 효과만점.
4. 자신의 의도대로 공이 움직일 때 스트레스가 확 사라진다.
5. 당구대를 한바퀴 돌면 10여㎙, 끊임없이 걷기 운동을 하게 된다.
6. 허리를 구부릴 때 혈액순환, 뱃살 및 군살제거.
7. 경기중 나누는 대화로 가족 및 친구, 연인과의 친분관계를 돈독히 한다.
8. 당구는 친대로 들어가는 과학적인 레포츠이며 노인들의 치매예방 특효약.

/박석원기자
입력시간 : 2003/04/03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