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게시판 > 언론기사
 
 
남녀 함께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도약
당구는 男만의 스포츠? 女 입문자 크게 늘었다 - 건강한 웃음 푸른 희망 - 스포츠월드 -
남녀 함께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도약
'차유람 배출' 한국당구아카데미 인기
  • 한국당구아카데미를 찾은 여성들이 당구 지도를 받고 있다.
    “남편이 무시(?)해서 오기로 시작한 당구, 이제는 즐겨요.”

    일주일에 3번 이상 한국당구아카데미를 찾는 한남숙(54)씨는 당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씨는 “남편과 함께 당구를 치면서 대화도 늘어나고, 금실도 좋아졌다”며 여성들에게 취미생활로 적극 추천했다. 당구에 입문한 지 2개월 된 홍자영(37)씨는 “회식 때마다 당구장을 가는데 못 치기도 하고 구경만 하고 있었다. 일반 당구장에서 어깨너머로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어 당구 아카데미를 찾았다”며 “열심히 배워 동료를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당구가 레저스포츠로 다시 부활하며 여성들의 입문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젊은층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전문직 여성이나 주부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여가 차원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당구아카데미를 찾은 여성들이 당구 지도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의 당구전문교육기관인 한국당구아카데미(www.kbac.co.kr·02-2027-0909)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깨끗한 환경의 교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아카데미는 전국 최대 규모로 420평에 50대의 당구대를 갖췄고 당구대도 국제식 대대 2, 국제식 중대 3, 포켓볼 11, 중대 34대로 다양하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곳은 종목별, 수준별 반편성이 철저한 담임제로 운영하고 있다. 차유람 등 여성당구스타도 수년간 이곳에서 당구교육을 받기도 했다. 또한, 영등포 중학교를 비롯한 여러 중·고등학교에서 특별활동 장소로도 이용하고 있다. 특히, 몽골에서 온 자메씨는 “당구를 치면 사회성도 좋아지고 은근히 운동도 되는 것 같다”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당구를 배우는데 한국당구아카데미가 가장 좋은 것 같아 찾아왔다”고 말했다.

    한국당구아카데미 손형복 원장은 “김가영·차유람 같은 여자 당구 스타의 등장도 당구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꿔놓았다”며 “여성들의 사회 진출로 스포츠 문화도 점점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사 5명의 개인지도를 통해 완전 초보자라도 3개월만 배우면 200점대 실력을 쌓을 수 있고, 쾌적한 환경이라 여성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스포츠로도 제격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당구 열풍에 힘입어 당구 전문방송 ‘한국당구방송’(손형복 대표)이 2012년 상반기에 론칭한다. 국제규격 당구대 4대를 설치하고 카메라와 조명, 방음시설을 완비했다. 이미 콘텐츠 제작에 돌입했으며, 다채로운 이벤트와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당구 전용 채널도 열 예정이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